일기장/이것저것

진정한 블루투스 이어폰, 무선의 자유로움 ! Sony Ericsson (소니에릭슨) HBH-is800 !

시간을담다 2012. 3. 1. 23:48




개인적으로 큰 산을 하나 넘었다고 생각하는터라.. 내 스스로에게 무언가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하긴 이건 지름신에 대한 핑계일뿐이고 ㅎㅎ

그냥 블루투스 이어폰이 갑자기 갖고싶었다.. 사실 오래전 블루투스 헤드셋을 잠시 사용한적이 있는데,

무선의 자유로움은 너무 마음에 들지만 이어클립형의 헤드부분이 너무나 불편했다 ㅜㅜ

그렇게 그 녀석은 다른 주인에게 넘어갔고.. 이번엔 이어폰으로 지를려고 이것저것 살펴보았다..





그렇게 이녀석 저녀석 살피다가 눈에 들어온 두 모델..

좌측은 소니에릭슨 HBH-mw600, 우측은 아이리버 BT-S10.

이 두 녀석의 최대 장점은 이어폰 교환가능이다. 두 제품 다 번들 이어폰이 포함되어있긴하나, 번들에 큰 기대를 가지시는 분이 계시려나?

즉 취향에 맞는 이어폰을 골라 잡을수 있다는거다..

좌측의 mw600은 보통 65000원 선이고, 화이트모델은 5000원을 더 받더라 ㅡㅡ

우측의 s10은 35000원 정도에 판매되고있다..

가격은 아이리버모델이 저렴하지만, 소니모델이 배터리도 오래가고 (약10시간), 액정도 있어서 끌렸다 (한글은 지원안됨 -_-)..

그렇게 결국 난 소니에릭슨 HBH-mw600 화이트를 주문하였다.. 내 아이폰이랑 깔맞춤 ㅋㅋ



하지만 주문후 딜레마가 생겼다.. 그것은 바로 결국은 플라스틱 덩어리가 하나 더 생긴다는것..

저 리시버들이 아무리 작다 한들 결국 상의 어딘가에 클립으로 고정을 해야할것 아닌가?

고로 소형mp3 같은걸 하나 더 장만한 셈이 되는것이다..

과연 이것이 진정한 무선, 블루투스일까?

이러던중 눈에 띈 모델이 있었으니..




Sony Ericsson (소니에릭슨) HBH-is800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무선이 아닌가? 목뒤로 선을 넘겨서 귀에 이어폰 헤드만 꽂으면 끝이다, 끝끝 !!!

강렬하게 끌리기 시작했다 이 모델에.. 그래서 이것저것 정보를 알아보았다..



결국 나는 mw600 모델을 주문취소하게 되었고 is800으로 재 주문 하였다.

is800은 약 10~11만원선 ㅠㅠ 사실 굉장히 부담스런 가격인데, mw600은 분명히 이어폰 별도 구매로 3~4만원이 추가로 소요될거 같아서..

가격적인 면에선 큰 차이가 없는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며칠후 is800이 도착했고, 지금 현재 약 한달간 사용후에 포스팅을 하는중이다.

물론 한치의 후회도 없다, mw600을 구매했더라면 뼈저리게 후회할뻔 했다..


 


아이리버 모델은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가장 많이 고민했던 두 모델을 표로 비교해보았다..

이렇게 쓰고보니 내 is800이 안쓰럽네 ㅜㅜ

그러나 이 표를 보고도 드는 생각은 진정한 무선, 저 단 하나의 장점이 단점을 모두 커버하고 mw600의 장점을 누를만 했다, 적어도 나에겐.



is800 단점을 살펴보자면.. 볼륨버튼의 부재는 정말 너무너무 아쉽다.. 개인적으론 짧은 배터리 시간보다 볼륨버튼이 없는게 더 아쉽다.

참고로 과거 ios3 에서는 볼륨조절이 폰에서도 안됬으나, ios4 이후로는 아이폰에서 볼륨조절이 가능하다, 이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커널형을 단점에 넣고 물음표를 붙인 이유는.. 사실 지금 한달간 사용한 나에겐 커널형은 오히려 장점에 가깝다.

하지만 처음 물건을 받았을때 커널형은 귀에 꽂으니 미세한 잡음도 귀를 괴롭혔던 것이다..

커널형이 처음인 나에겐 엄청난 스트레스였다..

심지어 고개만 좌우로 돌려도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날정도니 ㅜㅜ

근데 조금만 적응하니, 오히려 밖에 다닐때 바깥 소음이 차단이 되니 너무 좋았다.

버스를 타게되면 소음이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커널형은 편안한 음악감상을 돕는다..

다만 차가 많이다니는 좁은 골목이나 큰길가 등을 걸어다닐땐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다.. 차가 다가와도 소리가 안들려서 위험하다 ㅜㅜ

음질은.. 호불호가 갈리는데, 사실 나는 막귀에 가까운 편이다.

소니의 이어폰 중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명품이라 불리는 e888도 사실 나는 음질이 대단하다고 느끼진 못했다.. 시디를 들었을때도 말이다.

그래서 사실 아이폰 번들과 큰 차이를 모르겠으며 오히려 is800이 커널형이라 소음이 차단이 되니 더 집중이 잘되어 음질이 좋은 느낌 마저 든다.

멀티페어링의 부재도 단점이긴 하나 난 오로지 아이폰 하나만을 위해서 산 블루투스 이어폰이므로 큰 단점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mw600에 대해선 딱 하나만 살펴보자, 터치형 볼륨버튼 !

이게 참 왠지 사용해본적도 없으면서도 엄청나게 불편할것같은 느낌이 마구마구 든다 -_-

다음곡 이전곡은 똑딱이 버튼이면서 왜 볼륨버튼을 터치식으로 만들었나 모르겠네..

주문취소에 꽤나 큰 공헌을 한 단점이다 ㅎㅎ 있으나 마나한 버튼 ㅡㅡ



마지막으로 내 이어폰 사진~

 

좌측 헤드 쪽에 전원 버튼과 마이크가 달려있다. 물론 저 버튼은 전원에 켜진 상태에선 재생/일시정지 버튼으로 동작한다.

사진으로 봐도 아쉬운 볼륨버튼부재 ㅜㅜ



충전중인 is800의 사진, 제품을 구매하면 콘센트형 충전기가 포함되어있다. 그런데 고작 이 조그만 녀석 충전하려고 콘센트 하나 내주긴 뭐해서..

릴케이블형 usb 충전기를 별도로 구매했다 ㅜㅜ 모니터 주변에 usb허브가 있으면 편리하다~

오른쪽 헤드의 뚜껑을 따고(?) 충전 ㅎㅎ



정말 장문의 글이 되었네..

사실 이래저래 두 모델을 검색하다보니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다..

그래서 그런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좀 디테일하게 포스팅 하였다.

결론은, 내 is800 만쉐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