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내이야기 27

어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5할, 6할.. 아니 벌써 7할을 넘어 8할이 가까워 지지만.. 오히려 남은 기간이 짧아지니 너무 버티기 힘들다. 막상 떠나게 된다면, 이 곳 또한 그리워지겠지만.. 이게 자네 인생의 마지막 휴가라고들 하지만, 어서 뭐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싶다. 하긴.. 복에 겨워 미친 소리일지도 모른다. 아마도 대부분은 그렇게 생각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