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나의기억

나름바빴던나의주말

시간을담다 2009. 7. 7. 23:00




090705



나의 일요일은 아침 10시 기상으로 시작,

첫약속은 예과2학년때 1년간 과외를 했던 휘은이와 아침겸점심(?) 약속 ㅎㅎ

1년반만에 봤는데 확실히 대학을 가니까 많이 달라졌더군.

장소는 무봤나촌닭 !




마침 점심특선이 있더군, 무봤나촌닭이 부산에는 많은데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ㅜㅜ

진주에 있는지도 몰랐는데 요거 14000원에 밥 2공기, 음료수 한병.

요정도면 괜찮지 않나?

근데 순한맛, 보통맛, 매운맛이 있는데..

순한맛을 했는데도 절반쯤 먹어가니 맵더라..

나름 매운거 좋아하고 잘먹는다 생각하지만..

다른건 무리일듯 ㅋㅋㅋㅋ



나는 정말 많이 못가르쳐주고 내가 많이 부족했던거 같아서 많이 미안하고 그런데,

그래도 엄청 고마워하고 하는게 오히려 내가 고맙더라 ㅎㅎ

다음에 또 밥이나 한끼해야겠음 ㅎㅎ



이젠 학교로 가야한다.

피딩당번에 후처치 해줘야할 애기들도 있으니까..




시내에서 학교로 오는 버스를 타고,

정문에서 내린뒤 막 학교를 올려다 봤을때 찍은 사진.

음, 구름을 좀더 예쁘게 찍을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대충 찾아보니 CPL 필터를 쓰라니 어쩌니..

결국 후보정이니 어쩌니..

-_-

내공의 부족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열공열공..



태성이햄이랑 두시까지 보기로 했는데 시계를 보니 한시 살짝 넘은 시간,

저 사진찍고 얼마가지 않아 후문쪽에서 태성이햄이 나타남..

우린 통한건가 ㅎㅎ



수의학관에 도착했으나, 우리에겐 병원패스카드가 없더라..

내껀 집에 놔두고 오고 다른 하나는 재은이가 갖고가고 ㅋㅋㅋㅋ

대학원쌤들도 아무도 안계시고..

어쩔줄몰라하며 수다떨다보니 세시 ㅋㅋ

마침 걸려오는 시경쌤전화, 구세주의 등장이다.

병원 들어가서 같이 후처치하고, 피딩하고..



어느새 6시.

태성이햄이 묻는다, '정훈이 저녁약속 있어?' ㅋㅋㅋㅋ

왠지 글로 적으니까 웃기네 ㅋㅋㅋ

눈치까고 '같이 저녁먹어요 햄~'

태성이햄 입가엔 미소가 흐흐



정문으로 가는길에 태성이햄은 완전 급조해서 중고자전거 하나 싸게 사고,

딱히 갈곳이 없었던 우린 유가네로..

하루종일 닭이다, 닭.







밥까지 다 볶은 사진이 없네 ㅜㅜ

오늘따라 유난히 간이 잘맞더라 ㅎㅎ 어쩔땐 싱거워서 완전 깨는데 ㅎㅎ

밥먹는데도 남자만 둘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오는 여자 이야기..

여기선 안되겠다 싶어서 장소이동 ㅎㅎ













무슨 남자둘이서 뭘 하겠다고 커피샵을..

하지만 우린 두시간이나 있다 나왔다 -_-

이디야커피는 저렴해서 좋다, 여기오면 항상 카라멜넛라떼.. 바로 위사진.

음 근데 아이스는 좀 밋밋한 맛이랄까.. 살짝 실망 ㅜㅜ 커피는 역시 땃땃해야.. ㅎㅎ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몰랐던 하루,

그래도 집구석에 하루종일 있는것보단 훨씬 뿌듯하다.

Goodbye, my weekend.


KissX
EF-S 18-55mm F3.5-5.6 IS